금융정보

금투자방법 4가지, 가장 좋은 투자 방법은?(골드바, KRX 금투자, 금통장, 금투자 ETF)

mandoo262 2025. 4. 28. 10:41

 

 

최근 금값이 엄청나게 오르면서 금 투자 수요가 어마어마하게 늘어,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골드바 판매가 일시 중단된 일이 있었죠.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 안전자산인 금(Gold)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. 

 

나도 금에 한 번 투자해볼까? 하다가도 개인이 어떻게 금에 투자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. 이번 글에서는 한국에서 금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4가지 방법각 방법별 특징과 세금, 그리고 어떤 투자자에게 적합한지도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.


✅ 1. 실물 금 구매

가장 전통적인 방법으로, 금은방이나 금거래소, 또는 KRX 금현물시장을 통해 직접 골드바금화 등을 구매하는 방식입니다.

 

직관적이고 실물을 보유한다는 차원에서 안전한 방법이지만 구입 시 부가가치세 10%가 붙고, 공임비나 수수료까지 하면 총 15% 가량의 비용이 발생합니다. 따라서 되팔 때 15% 이상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면 크게 수익이 나지 않을 수 있어요.

 

  • ✔️ 장점: 실물 자산 보유, 보유세 및 매매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없음
  • ❌ 단점: 부가가치세 10%, 세공비(공임비) 발생
  • 💸 세금: 부가세 10%

✅ 2. KRX 금현물

한국거래소(KRX)가 운영하는 금현물 시장에서 1g 단위로 금을 실시간 거래할 수 있습니다. 주식처럼 증권사 HTS/MTS에서 “금현물”로 검색하면 매매 가능해요.

 

증권사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증권사에서는 기존 주식을 거래하던 계좌로는 거래가 불가능하고 금현물용 계좌를 별도로 개설해야 합니다. 금현물 계좌는 비대면으로 손쉽게 개설할 수 있어요.

 

KRX 금현물 거래의 가장 큰 장점은 세금이 없다는 것입니다. 살 때 부가가치세가 없는 것은 물론 팔 때 가격이 올라 차익이 발생하더라도 배당소득세를 떼지 않습니다. 종합소득세에서도 빠지기 때문에 소득이 많은 분들에게는 더욱 큰 장점을 갖춘 투자 방식입니다. 0.3% 내외의 거래수수료만 지불하면 세금 걱정 없이 자유롭게 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.

 

이렇게 구입한 금을 실물로도 찾을 수 있지만 실물로 인출 시 10%의 부가가치세, 거래/운송/출고 수수료 등이 발생합니다. 또 KRX 금현물 시세는 달러로 표시되는 국제 금가격이기 때문에 원/달러 환율이 변동하면 가격이 변동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기도 합니다. 

 

  • ✔️ 장점: 부가세, 배당소득세 없음, 한국예탁결제원 보관, 안정적
  • ❌ 단점: 거래수수료 발생(0.3% 내외), 원/달러 환율에 영향받음
  • 💸 세금: 비과세

✅ 3. 금 통장 (골드뱅킹)

신한·우리·KB국민은행 등 시중은행에서 제공하는 금 통장을 통해 최소 0.01g 부터 소액으로 금 매매가 가능합니다. 최근에는 자동이체로 적립식 투자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.

 

하지만 매매 시 1% 가량의 비교적 높은 수수료가 부과되고, 매매차익에는 배당소득세(15.4%)가 부과됩니다. 또한, KRX 금현물과 마찬가지로 실물 인출 시 수수료와 부가세 10%가 발생합니다.

 

  • ✔️ 장점: 은행계좌를 통한 간편한 거래
  • ❌ 단점: 배당소득세 발생, 실물 인출 시 추가 비용
  • 💸 세금: 배당소득세 15.4%

✅ 4. 금 ETF (국내/해외)

금 가격에 연동된 ETF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. 국내 ETF로는 ACE KRX 금 현물, KODEX 골드선물(H), TIGER 골드선물(H) 등이 있고, 해외 ETF로는 SPDR Gold Trust(GLD, 미국 상장) 등이 대표적입니다.

 

ACE KRX 금 현물은 KRX 금현물 가격을, KODEX와 TIGER 골드선물은 선물가격을 추종한다는 점에서 기초자산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. 또 펀드명 뒤에 (H)가 붙은 펀드는 환헤지를 한 상품으로 원/달러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. 환헤지가 될 경우더 안정적일 수 있지만 환헤지 수수료가 별도로 부과되고 원/달러 환율이 오를 경우(달러 강세)에는 헤지하지 않은 상품보다 수익률이 작아집니다. 

 

금 ETF 투자는 기존 증권사 계좌를 통해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차익실현 시 배당소득세 15.4%가 부과됩니다. 국내 금 ETF에 투자할 경우 연금저축계좌나 IRP 계좌를 활용하면 배당소득세 과세를 이연할 수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
 

  • ✔️ 장점: 손쉬운 거래, 환헤지 옵션 제공
  • ❌ 단점: 운용수수료, 배당소득세 발생, 실물 인출 불가
  • 💸 세금: 배당소득세 15.4%

📊 금 투자 방식 비교


구분 거래방식 실물 최소 단위 부가세 배당소득세
(양도세)
특징
골드바 오프라인/금시장 O 1g O X 직관적, 보관 리스크
KRX 금현물 증권사 X 1g X(단, 인출 시 O) X 비과세
금 통장 (골드뱅킹) 시중은행 X 0.01g X(단, 인출 시 O) O (15.4%) 소액 투자 가능
금 ETF 증권사 (국내/해외) X 1주 X O (15.4%) 환헤지 옵션, 운용수수료

 

정리해보면 비과세 혜택이 가장 큰 KRX 금현물 거래방식이 가장 매력적인 투자 방법인 것 같습니다. 증권사에 별도의 계좌를 하나 더 개설해야 하기는 하지만 비대면으로 손쉽게 개설이 가능하고 증권사 HTS나 MTS를 통해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거래 방법도 간편한 편입니다. 다음 포스팅에서는 증권사에서 금현물 계좌를 개설하여 거래하는 방법을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.

 

금융시장이 요동치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금 투자,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가지고 배워가야겠습니다.